어린이 3명이 2023년 5월 31일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 거리에서 담배를 사탕으로 바꿔주며 사람들에게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. /신화사
세계보건기구(WHO)가 16일 발표한 〈2000년-2030년 세계 담배 사용 류행에 관한 보고서〉에 따르면 전세계 담배 사용률은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
보고서는 지난 2022년의 경우 세계 담배 사용률이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면서 세계 성인의 약 5분의 1이 흡연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. 앞서 2000년에는 이 비률이 3분의 1이였다. 2022년 세계 약 12억 4,500만명의 성인이 담배를 사용했다. 그중 남성은 10억명이 넘었고 녀성은 약 2억 2,400만명이였다.
보고서는 세계 성인 담배 사용자가 오는 2025년에는 12억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.
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국가에서 13~15세 청소년이 담배․니꼬찐 제품을 사용하는 상황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이에 WHO는 후손을 보호하고 담배 사용률을 계속 줄이기 위해 올해 금연의 날 주제를 ‘담배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세요’로 정했다.